에이씨티, 산업용 소재 등 사업 확대

입력 2014-07-03 14:54
<앵커>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제조업체 에이씨티가 산업용 소재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합니다.

하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에이씨티.

지난해 매출 15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만 무려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고성장이 기대됩니다.

현재 에이씨티는 항균, 소취 등 산업용 원료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관련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중인데,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환동 에이씨티 기획이사

"하반기에는 준비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뿐만아니라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산업용 소재로까지도 가시적인 매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 올 연말쯤에는 전년대비 20~30% 이상의 성장은 충분히 달성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 등을 비롯해 주 거래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환동 에이씨티 기획이사

"아모레퍼시픽 외에 국내 유수의 화장품 회사, 또는 해외 유수의 화장품 회사와 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 저희들이 관심을 집중하는 곳이 중국시장인데, 중국 시장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은 충분히 달성가능하리라고 본다."

현재 에이씨티의 주 거래처로는 국내 굴지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전체 매출에서 80%를, 더페이스샵이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정 업체로의 편중된 매출 구조의 우려감을 씻고 매출처 다변화와 산업용 소재로의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얼마만큼 충족시킬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