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연장전까지 가는 축구경기 ·· 교체카드 4장 검토

입력 2014-07-03 10:31
무섭게 빨라진 축구 경기의 활력을 막판까지 보존하기 위해 선수교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제라르 훌리에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APT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개선책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훌리에르 위원장은 점점 높아지는 경기 강도를 고려,연장전에는 네 번째 교체카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특히 공수전환 속도가 몰라보게 달라져

선수들의 다리에 쥐가 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월드컵 본선에서는 전체 엔트리 23명 가운데 11명이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선수들 가운데 3명이 교체로 투입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선 조커가 모두 29골을 터뜨려 흥미를 배가시켰다.

대회가 끝나려면 아직 8강전, 4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8경기가 남았음에도 역대 최다기록이 이미 수립된 것.

훌리에르 위원장은 "골의 4분의 1 정도는 막판 15분 동안에 터졌다"며

"체력과 각오를 지닌 교체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