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동기 이지현 누구? 과거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가 극적 탈출

입력 2014-07-03 09:57


배우 한정수가 언급한 배우 이지현이 화제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털털한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박상민, 배우 임대호 한정수, 가수 산이(San E)가 출연했다.

이날 한정수는 "친분 있는 연예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한은정과 이지현"이라고 밝혔다.

이에 '라스' MC들은 평소 몸매가 좋기로 유명한 이지현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

한정수는 "이지현과 수영장도 같이 다녔다"며 "어느 날 수영복이 없다고 해서 동생 걸 가져가서 빌려줬는데 안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수는 수영복이 맞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사이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가 "왜 맞지 않는 수영복을 빌려줬느냐"고 물었고, 한정수는 "그럼 내 것을 빌려줄 수 있겠느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수의 이지현 언급에 누리꾼들은 "한정수 이지현 둘이 친하구나", "한정수 이지현 동기였어?", "이지현은 누구지?", "한정수 이지현 두 사람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0년 영화 '미인'에서 누드 모델 역을 맡아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지현은 2006년 괴한 2인에게 납치된 사건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이지현은 정체 불명의 괴한 2인에게 납치됐다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지현은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타려는 순간 20대 청년으로 보이는 2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이지현의 차량에 올라 타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했고 수갑을 채운 채 경기도 양평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괴한들은 “땅에 파묻어버리겠다” “이미 너를 묻으려고 땅을 파놨다” 등의 말로 이지현을 협박했다.

차 뒷자리에서 납치된 채 끌려가던 이지현은 2시간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 밖으로 몸을 던졌고,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극적으로 탈출했다.

납치 당시 이지현은 소액의 현금이 든 지갑과 신용카드를 빼앗겼으며 신체적인 폭행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미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