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가 자신의 수배 전단지를 발견했다.
7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0회에서는 자신이 수배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참담해하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는 노숙자 생활을 하며 겨우겨우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왔다. 그러나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돈도 없었고 집도 없었다.
갈 데 없이 방황하는 성재 앞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수배 전단지를 발견한 것이다. 성재는 한순간 추락한 자신의 신세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신문을 통해 은정(이민영 분)의 실버콜렉션에 대한 기사를 접하자 우울감은 더 커졌다. 앞서 성재는 은정과 경쟁하며 명품콜렉션 론칭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성재를 알아보는 시민도 있었다. 채권 도둑을 쫓아가던 성재는 포상금을 노린 한 시민에게 붙잡혔다. 곳곳에 경찰들도 포진해 있었다. 시민은 큰 소리로 경찰에게 알리려고 했지만 성재가 급히 막아 실패하고 말았다.
성재는 시민을 밀치고 도망쳤지만 그 시민 역시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쫓아오는 시민과 성재는 몸싸움을 벌였다.
성재는 겨우겨우 시민을 따돌리고 공중 화장실로 피신했다. 그리고 그 곳에 붙어 있는 수배 전단을 발견하고 절망했다. 더 이상 갈 데가 없다고 생각한 성재는 한강으로 향했다.
성재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강물에 뛰어들어 오열했다. 성재는 목숨을 끊는 대신 다시 올라와 은정에게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