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작년 재정 조기집행 이자 2,644억원"

입력 2014-07-03 08:17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해 발생한 이자비용이 2,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 '2013회계연도 결산 부처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일시 차입금을 크게 늘린 결과 일시차입 이자상환액이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인 2,644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의 363억원, 2012년의 1,815억원과 비교할 때 급격히 늘어난 금액입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재정집행 관리대상 289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 조기집행 목표였던 60.0%를 넘어선 60.3%의 집행률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수가 추가경정예산 대비 8조5,000억원 적었던 것도 일시차입이 급증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