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산이, IMF때 떠밀리듯 이민 '가정사 고백'

입력 2014-07-03 09:28
수정 2014-07-03 09:28
래퍼 산이가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털털한 남자들 특집'에는 배우 임대호, 한정수, 가수 박상민, 래퍼 산이(San E)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산이에게 "5년 동안 애틀랜타 집에 가지 않은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산이는 "5년 동안 가지 않다가 올해 다녀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 전에는 비행기 값이 없어서 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돈을 좀 벌어 명품 가방을 사갔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한편 산이는 "아버지는 학교 청소부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에서 일을 한다"고 밝히며,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잘 사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힘들어서 이민을 떠나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역시 IMF 이후 떠밀려 이민을 간 케이스"라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 스타 산이, 아 마음이 아프다" "라디오스타 산이,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라디오스타 산이, 노래 진짜 좋아해요" "라디오스타 산이, 방송 보고 더 좋아졌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