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끝까지 정유미 탓 ‘걔 때문에 나쁜 일만 생겨’

입력 2014-07-02 21:52


김창숙이 끝까지 정유미 탓을 했다.

7월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차기준(최태준 분)의 엄마 오경숙(김창숙 분)이 끝까지 서윤주(정유미 분) 때문에 사고가 생겼다며 탓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은 경숙에게 윤주가 깨어나면 함께 외국으로 떠나겠다고 하고, 이에 경숙은 정신 차리라며 외국으로 간다고 해도 파혼이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반대한다.



그러나 기준은 더 이상 윤주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에 경숙은 인연을 끊겠다는 얘기냐며 여자 하나 때문에 정신 못 차린다며 소리친다. 이에 기준이 윤주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고 했지만 경숙은 오히려 “걔가 죽었냐?”라며 답답해했다.

집으로 돌아간 경숙은 자신의 남편인 동수(박근형 분)에게 병원에서 윤주 엄마를 만났다며 분풀이를 했다고 자랑했다. 동수는 기준이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하면서 경숙에게 왜 그랬냐고 말했지만 경숙은 동수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경숙은 윤주가 생명이 위험하다는 말에도 안하무인으로 “그게 어째서 기준이 때문이에요? 헤어졌으면 안 그랬을 거예요. 걔 때문에 기준이 갈비뼈가 나간 거라고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윤주는 3일만에 깨어나고, 기준은 기분 좋게 퇴원을 한다. 경숙은 윤주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기준을 보며 못마땅해 한다.

다음 날, 기준은 목 보호대를 한 채 식사를 하러 내려오고, 동수는 기준을 걱정한다. 경숙은 동수의 말을 거들며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먹는다고 했어. 그러니까 헤어지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몰래 만나더니 죽을 고비 밖에 더 남겼어? 차사고 때문에 마음 약해져서 다시 만나지 마라. 걔 만나면 만날수록 나쁜 일 밖에 안 생길 거니까”라며 기준을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