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깜짝 결혼 발표한 김태용 감독은 누구? “여고괴담2·만추의 감독”

입력 2014-07-02 18:20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김태용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한다”고 발표하며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촬영하며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 친구로 친분을 이어나갔고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당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을 발표하면서 과연 대륙의 연인 탕웨이를 반하게 한 남자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1996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6년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받으며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렸고 탕웨이, 현빈과 함께 작업한 영화 '만추'로 제2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공동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용, 탕웨이 ‘만추’처럼 멋진 사랑이다”, “김태용, 탕웨이와 영화처럼 사랑하시길”, “김태용, 탕웨이 놀랐지만 결혼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