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하룻밤 인연, 계속 이어질까

입력 2014-07-02 17:59
<dl style="WIDTH: 500px"><dd> </dd><dt>▲사진 : 최지연기자</dt></dl>

장혁과 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가 찾아온다.

모르는 남자와의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 김미영(장나라)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 이건(장혁)의 예기치 않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2일 밤10시 MBC에서 첫 방송 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로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장혁과 장나라는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로맨틱코미디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호흡을 맞춘다.

또한 미영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 다니엘피트(최진혁)과 이건의 연인 강세라(왕지원)이 가세해 4각 관계를 이루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로비스트’ 등을 쓴 주찬옥 작가와 ‘소울 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쓴 조진국 작가가 대본을 맡고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의 이동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가 서로 다른 두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랑을 느끼고 결혼에 이르는 이야기를 그린다면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평범한 여자가 실수로 재벌 3세의 아기를 임신하게 되고, 혼란과 갈등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다.

<!--StartFragment-->가진 것은 별로 없는 착한 여자 앞에 모든 걸 갖춘 재벌이 나타나고 재벌은 평범한 그녀에게 끌려 사랑에 빠지는 내용은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이나 제작을 맡은 이동윤PD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 사랑을 키우는 게 흔한 설정이고 우리는 그보다 좀 더 나간 설정”이라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의 로맨스를 어떤 방법으로 뻔하지 않게 풀어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하다.

또한 이미 검증된 스토리를 가진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한국에서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작인 '명중주정아애니'가 대만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만큼 원작을 뛰어넘는 드라마를 기대한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두 사람의 호흡과 역주행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첫 방송을 주목해볼만 하다.

MBC 7월 2일 수요일 밤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