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탕웨이(36)와 김태용(46) 감독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2일 오후 김태용 감독 소속사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한다.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지난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연인사이로 발전했다"면서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도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라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 입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발표했다.
또 두 사람은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앞으로 치러질 결혼식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영화 촬영 스틸컷부터가 눈빛이 심상치 않더라",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대박이야 만추가 한 건 했어",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만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