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김태용 결혼, 만추 김태용 감독은 누구?

입력 2014-07-02 17:54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가 한국의 영화감독 김태용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김태용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탕웨이의 남자'가 된 김태용 감독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8년 한국영화아카데미 13기를 졸업하고 2002년에는 호주 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하며 영화학도의 길을 걸었다. 1999년 서른 살의 나이에 민규동 감독과 공동으로 '여고괴담2'를 만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예술성을 갖춘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류승범 등이 출연하는 '가족의 탄생',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만추' 등이 있다. 올해는 류승완 한지승 감독과 함께한 '신촌좀비만화'를 내놓았다.

영화사 봄은 2일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탕웨이와 김태용)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며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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