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의 MC를 맡고 있는 모델 홍진경이 최근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홍진경은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다시 팬
들의 사랑을 받게 돼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제2의 전성기 속 남모를 슬픔이 있었다.
모델 홍진경이 "최근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가발을 쓰고 다녔다.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별그대' 녹화를 끝내고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사실 '매직아이'도 못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
다.
홍진경은 출연 계기에 대해 "최근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출연을 고사 했는데, '매직아이' 팀이 나를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가발을 쓰고 나온다. 개인적인 아픔과 연관된 것이다"면서 "'매직아이'에게 계속 못한다고 했는데 기다려줬다. 그사이에 치료가 됐고 방송을 하게 됐다. 기다려주시지 않았더라면 못했을 것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 전해드리고 싶다."며 투병사실을 알렸다.
한편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큰 성원을 받아 정규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기존 코너를 보완해 뉴스를 통해 살면서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모든 것들을 2014년 기준으로 선을 정해보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코너 '선정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에 누리꾼들은 "홍진경 투병, 대체 무슨 일이지", "홍진경 투병, 이런 남모를 아픔이", "홍진경 투병, 얼른 쾌차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 홍진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