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2천1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6.28포인트, 0.81% 오른 2015.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이 3천97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이 투신권 대량 매도에 49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2천459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종은 비용절감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3%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의료정밀은 2%, 전기전자와 기계, 비금속, 음식료, 섬유의복 업종은 1% 대 상승률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5% 오른 133만원, 현대차는 0.6% 오른 23만원을 기록했고, 네이버와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4% 강세였고, 호텔신라도 여름철 성수기 중국 관광객 유입 기대감에 3% 뛰었습니다.
채권단 공동관리를 추진하는 동부그룹주는 장중 하락 반전 했습니다.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이 4% 급락했고, 동부CNI도 1% 가량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50선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13포인트, 0.76% 오른 549.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셀트리온이 0.5% 올랐고, 서울반도체와 씨젠이 2~3% 상승했습니다.
현대공업은 중국법인 성장세에 12% 가까이 올랐고, SK그룹에 편입되는 아이리버는 전날에 이어 9% 급등했습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보합권에 그쳤고, CJ오쇼핑과 동서, 다음은 0.5% 안팍 내렸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약 6년 만에 1천10원선이 깨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원 50전 내린 1,009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