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생활 익숙한 3040세대, 단독주택에 '눈독'

입력 2014-07-02 11:34
수정 2014-07-02 13:57
도심의 편리함과 전원의 여유로움 누리는 '도심 속 전원단지' 인기

전원주택시장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이 노후를 위해 전원주택을 찾았다면 최근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3040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재테크 수단으로 주택을 고르던 과거와 달리 '삶의 질'을 따지는 젊은 층이 늘면서 전원주택 시장이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도심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특성이 강하다.

용인의 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직장인 김주열(47세)씨는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어 공기 좋고 쾌적한 환경의 전원주택으로 이사하게 됐다"면서 "도심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선 SH공사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서 단독주택단지(전용주거지)가 대표적인 도심 속 전원단지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워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 대표적

이 단독주택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이다. 단지 주변이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서오릉자연공원,진관근린공원,갈현근린공원,창릉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까운 거리에 뉴코리아CC,서울한양CC등 골프장도 많다.

단지 주변에 조성 중인 한옥마을과 함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를 형성하게 되는 것도 이 단지만의 장점이다.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 건너편 3-2지구(부지면적 3만6766㎡)에 조성 중인 은평한옥마을은 총 156필지의 한옥 전용 단지다.

단독주택지 101필지를 합하면 총 257필지의 초대형 단독주택단지가 은평뉴타운에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에서 보기 힘든 대단지 규모의 단독주택지다.

SH공사 관계자는 "이 단독주택용지는 개인이 무분별하게 개발한 땅이 아닌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SH공사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우량부지"라고 설명했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뉴타운 안에 위치해 주민센터,병원,쇼핑,업무 등의 편의시설이 넉넉하다. 앞으로 편의시설은 한 층 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주춤했던 중심상업지 개발이 가시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맞닿아 있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를 매입했다. 이 부지에는 대형마트,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며 착공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도심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

단지 주변에 명문학교도 위치해있다.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소위 'SKY대' 합격생만 99명을 배출한 신흥 명문이다.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단지는 209㎡ 1필지, 230㎡ 9필지, 236㎡ 1필지, 293㎡ 1필지, 330㎡ 86필지, 336㎡ 1필지, 345㎡ 1필지 총 101필지로 구성됐다. 이중 이번에 분양하는 단독주택용지는 209~345㎡ 73필지다.

345㎡ 1필지를 제외하고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하로 2층 이하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1종 전용주거지다. 345㎡ 1필지는 근린생활시설 가능용지로 용적률 200%이하, 4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이 단독주택용지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전자입찰 등에 관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홈페이지 http://www.onbid.co.kr) 통해 확인 가능하다. 토지 분양에 관한 문의는 판촉1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