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여름철 우기를 맞아 고속도로 시설물 점검 등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5월 한 달간을 “재난예방 특별 관심기간”으로 정하고 비탈면 7천571곳, 터널 727곳, 교량 8천453곳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풍수해 및 터널화재로 인한 재난발생을 가상한 현장훈련을 99회 실시했고, 고속도로 재난관리 매뉴얼과 재난 시 개인임무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하여 상시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고속도로에 접한 비탈면의 붕괴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청,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협업해 토석류 피해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올해 안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분포도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별 취약암반분포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도공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