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한자리에 모여 저성장 해법 논의

입력 2014-07-02 09:31
수정 2014-07-02 11:56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극복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일본상공회의소(회장 三村 明夫, 미무라 아키오)는 2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한일 양국 상의회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각각 대한상의와 일본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박용만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상의 회장단은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와 협력이 필수라는데 뜻을 모으고 양국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냐 침체냐 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아시아의 두 주역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기업의 강점인 강한 추진력과 일본기업의 강점인 세밀한 조직력을 결합하여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신흥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두 나라 상공회의소가 힘을 모아 양국 기업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신닛테쓰스미킨 상담역)은 "아시아경제의 핵심인 한일 양국은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폭 넓은 분야에서 아시아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상의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관계를 보다 공고히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