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연인' 정은지, 신보라에 의해 속옷차림으로 감금 '당혹'

입력 2014-07-01 23:21


정은지가 신보라에 의해 옷도 빼앗긴채 녹음실에 갇혔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어선형, 강윤경 극본) 4회에서 나필녀(신보라)는 최춘희(정은지)를 매점으로 불렀다.

그녀는 자신이 먹으려던 컵라면을 최춘희에게 건넸고 최춘희는 이를 거절하려다 장준현(지현우)이 한 말을 떠올렸다. 장준현은 "선배가 주는 건 무엇이든 거절하지 말고 다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던 것. 이에 최춘희는 나필녀가 건네는 컵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나필녀는 얼른 또 자신의 라면을 시킨 뒤 "이따가 파티 가야하는데 든든히 먹어두라"며 자상한체 했다. 그러다가 일부러 자신의 컵라면을 최춘희에게 쏟았다. 최춘희의 옷이 라면국물로 더러워지자 그녀는 "내 옷 빌려주겠다"며 최춘희를 녹음실로 끌고 갔다.

거기서 나필녀는 옷을 갈아입게 한 뒤 라면국물이 묻은 최춘희의 옷을 받았다. 그러다가 바로 최춘희를 녹음실에 넣은채 문을 잠궈버렸다. 최춘희는 깜짝 놀라 녹음실을 두드렸지만 나필녀는 옷과 핸드폰을 밖에 놔두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최춘희는 속옷만 입은채 안에서 처량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를 찾는 장준현의 전화가 미친듯이 울려댔지만 핸드폰은 밖에 있었다.

그때 마침 조근우(신성록)가 그 녹음실을 지나갔다. 그는 박수인(이세영)의 연습실에 가서 "이 옷 빌릴게요"라고 가져간 뒤 최춘희가 있는 녹음실로 향했다. 거기서 조근우는 자신의 자켓을 벗어 속옷만 입고 있는 최춘희를 가려준 뒤 옷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혹독한 연습생 생활에서 조근우의 카리스마가 엿보이며 최춘희와 조근우의 또 다른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