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김옥빈, 달달한 로맨스에 깨는 한마디 “나 오줌마려”

입력 2014-07-01 22:28


김옥빈이 달달한 분위기를 깼다.

1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3회에서는 백허그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두 사람이 유나(김옥빈)의 한마디에 분위기가 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일로 심난해 술을 마셨다. 유나는 외로운 마음에 창만을 불렀으나 창만은 다영과 영화를 보고 있어 유나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유나의 문자를 본 창만은 가게로 뛰어갔으나 그녀는 이미 만취한 상태. 창만은 그런 유나의 취기를 깨기 위해 함께 공원을 걸었다.

유나는 자신에게 자상하게 대해주는 창만의 태도에 갑자기 눈물이 났다. 창만은 그런 유나를 위로하며 안아줬다. 유나도 그런 창만의 다정한 말에 끌리며 그에게 기댔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무르익을 때쯤 갑자기 유나가 몸을 떨어왔다.

창만은 유나가 몸이 아픈가 싶어 걱정했지만 그녀는 “나 오줌 마려”라며 무드를 깼다. 유나는 얼른 집에 가서 볼일을 보겠다고 했지만 창만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이상 더 힘들다며 주변을 살폈다.

창만은 적당한 장소를 모색하고는 자신이 보초를 설테니 가서 누고 오라고 했다. 유나는 누가 오면 어떡하냐며 걱정했지만 누가 와도 자신이 막아주겠다며 유나를 보냈다.



유나를 보낸 창만은 이 상황이 황당한지 자꾸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때 유나가 “창만씨, 나 오줌이 안 나와”라며 솔직한 상황을 전했다. 창만은 그런 유나의 솔직함에도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라며 그녀를 달랬다.

이어 그는 자꾸 나오지 않는다고 보채는 유나에게 “쉬~”라며 그녀가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