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전현무-성시경-유세윤, MC들이 밝힌 웃음 포인트

입력 2014-07-01 15:32


‘대세’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비정상회담’에서 만났다.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진행을 맡았다는 이유로 기대감을 자아낸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이 가득했다.

각국의 2-30대 청년들의 고민과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자는 ‘비정상회담’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등장해,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과 우리가 몰랐던 외국 문화를 토론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자칫 진지할 수 있는 토론 주제를 ‘입담’하면 빠지지 않는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진행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것.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유세윤은 “‘비정상회담’의 웃음 포인트는 외국인 패널이 한국말을 잘 한다는 거다. 그냥 웃기다. ‘야 꿈 깨’, ‘까불지마’ 이런 말들을 외국인이 쓰고 있다. 서로 비속어로 싸우기도 한다. 정말 친한 친구들이 농담하듯 싸우고 장난치는데 그 모습이 웃기다”며 외국인 패널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그 나라에 대한 에피소드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 것 또한 에피소드다”며 운을 뗐다. 유세윤의 말에 성시경은 “각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도 있다. 사실 이슬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에네스 카야를 만나면서 알 수 있었다. 기회가 되고 경험이 된다. 샘 오취리가 거짓말을 안 하면 가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 거 같다”며 단 두 번의 녹화로 샘 오취리의 캐릭터는 ‘거짓말 장이’가 됐음을 살며시 언급했다.

특히 전현무는 이전에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비정상회담’을 비교하며 “‘미수다’가 나왔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을 볼 때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외국인들이 한국말도 잘했다. 이게 ‘미수다’의 포인트였고, 에피소드 중심으로 ‘미수다’가 진행됐다면, ‘비정상회담’은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너희 나라는 어떠니?’ 이런 이야기를 하고 토론을 하며 심도 있게 풀어나간다. 기가 막힌 에피소드로 재미까지 준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국제 평화 및 안전 유지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정상회담을 펼칠 동안 자국에서 정식 파견한 적은 없지만 자기들 입으로 대표라 우기는 G11이 모여 세계 청년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 등 한국인 MC와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에네스 카야, 타일러 라쉬 등 외국인 패널이 출연한다. 오는 7일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