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제 집집마다 쓰레기,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이 일반화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재활용 제품들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데요,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1%만 높여도 연간 639억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지난 1991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쓰레기 분리수거.
15년이 지난 지금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은 국가 차원에서 다뤄야 할 경제적인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종이와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지금보다 1%만 높여도 연간 약 639억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아직도 많은 양의 재활용 가능 자원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진다. 재활용을 높이면 연간 639억원이 절약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설립된 이유도 재활용품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 광문자원의 94%를 수입하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자원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한번만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다. 재활용 가능 자원을 수집하고 재활용하는 업체를 지원하는 것은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센터는 포장재의 재활용을 담당하던 6개 협회가 통폐합되면서 2013년 12월 9일에 출범하게 된 공익법인입니다.
센터가 설립되기 전까지는 개별 업체들이 생산기업으로부터 재활용 분담금을 받고 재활용을 처리하면서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승준 이사장은 한정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해 제품을 또 처리하자는 이른바 자원 순환 사회를 구축에 센터와 관련 업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재활용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해 재활용업체들이 자원 순환 사회 달성에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영상취재:변성식
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