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화재, 폭발음과 함께 연기발생.."승객들 대피소동"

입력 2014-07-01 09:28


30일 오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중앙선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승객 전원이 전철에서 내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으며, 이에 청량리역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모든 승객이 하차하도록 조치했다.

 

한 목격자는 "대포가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굉음과 함께 열차가 멈추고 연기가 많이 났다"고 진술했다.

 

사고 열차는 옆 철로로 옮겨졌으며, 곧 인근 차량기지로 보내져 정밀 점검을 받고 있다.

사고로 부상당한 승객은 없지만,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분간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당했다.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전동차로 옮겨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전동차가 청량리역에 들어서면서 순간적인 단전으로 전동차 전기공급장치에 스파크(불꽃)가 튀면서 펑 소리가 난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량리역 화재, 안전사고가 너무 많이 난다" "청량리역 화재, 참으로 문제가 많은 것 같다 " "청량리역 화재, 사고 좀 그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