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 1위 올라

입력 2014-07-01 09:18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고객만족 1등 브랜드에 올랐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의 '2014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가 역대 최고 점수(1,000점 만점에 772점)를 기록하며 둥펑시트로엥과 함께 일반브랜드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급 브랜드를 합한 전체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인피니티, BMW, 벤츠 등을 제치고 아우디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둥펑위에다기아도 상하이폭스바겐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현대·기아차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중국에서 급속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 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내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브랜드와 판매, 서비스 등의 경쟁력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2월에는 누적 판매 8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5월까지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72만6,011대를 판매해 GM을 제치고 중국 승용차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