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드디어 어머니 이일화와 만났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박훈(이종석 분)이 실정한 어머니 이미숙(이일화 분)과 재회했다.
한승희(진세연 분)는 박훈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의 심장 수술 선정을 위한 마지막 대결에서 제외시킨다.
하지만 박훈은 마지막 대결에 나타나 환자를 살렸고 걱정하는 한승희에게 "마지막 대결 내가 어떻게든 이길 테니까 같이 가자. 처음 생각한데로 수술 팀 만들어서 네가 대통령 만날 수 있도록 내가 도울게."라고 말한다.
이어 박훈은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청이(보라 분)가 어머니를 보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박훈은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박훈은 마당에서 어머니가 훈이라고 부르며 아끼던 인형을 가지고 있는 청이를 보고 인형을 전달받아 어머니 앞에 나타난다.
박훈의 어머니는 곰 인형을 향해 어디 갔었냐면서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훈이 눈물을 머금은 채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하자 박훈의 8살 때의 모습만 기억하던 어머니는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고 깜짝 놀란다.
박훈은 자신을 찾으며 실성해버린 어머니를 껴안으며 "미안해요. 나는 엄마가 나를 버렸다고만 생각하고 원망했어요."라면서 "엄마가 이렇게 되어 버린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 엄마."라며 눈물 흘린다.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어머니를 부탁하겠다며 청이에게 어머니를 돌봐 달라 부탁한 박훈은 떠난다.
이후, 요리 재료를 사온 박훈은 청이에게 요리를 부탁 해 밥상을 준비하는데 어머니가 선뜻 수저를 들지 못하자 수저로 밥을 크게 한 숟갈 떠 맛있게 밥을 먹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조심스레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그의 밥 수저에 얹어주었다.
박훈은 20년 만에 다시 찾은 어머니와 소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눈물을 머금었고 그의 어머니 역시 아들을 알아보는 듯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