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권예림
미사일 발사, 北-日 외무성 회담 영향은
오늘은 올해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하반기 첫 날인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북일 외무성 국장급의 회담이 열립니다.
이틀 전,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었죠.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일본은 즉각 항의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북일 회담에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아베총리는 이번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는 가정하에, 북일 관계를 정상화시켜 일본 내 정치적 지지까지 함께 얻으려는 구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아베의 전략과 더불어 대북제재 조치 해제에 대한 논의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인데요.
하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늘 열릴 북일 회담에 대해 중국은 환영하는 눈칩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일본 간의 지역적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게다가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행위가 오는 3일로 예정되어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일본 관방장관과 중국의 입장 이어서 들어보시죠.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고, 우리는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합니다. 일본은 경계 태세로 감시, 정보 수집을 계속 하면서 한국, 미국과 협력해 대응할 것입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일 회담이 양국 간의 관계를 개선해주고, 지역 평화 및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합니다.]
이번 북일 회담에 참석할 북한 측 수석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일본 항의와 관련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요.
앞으로 북일 회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불가리아 뱅크런, 경제불안 낳을까
지난 27일, 불가리아의 은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인출하는 사태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대량예금인출 즉, 뱅크런은 불가리아의 한 대형은행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어난 것인데요.
이러한 소문은 일부 사람들이 이메일과 SNS 등을 통해 불가리아의 일부 은행들 간의 수상한 거래가 있었다는 루머를 퍼뜨리면서 확대됐습니다.
불가리아의 3위 은행인 퍼스트 인베스트먼트 뱅크에서만 약 5억 6천만 달러(8억 레브) 규모의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었는데요.
이에 따라 불가리아 중앙은행은 뱅크런을 막기 위해 이 은행의 예금 인출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불가리아의 은행 시스템 유지를 위해
약 2조 원 규모로 신용한도를 확대하겠다는 성명서를 내놓았습니다.
불가리아 내에서 전문가들은 불가리아의 금융 건전성은 충족되어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자국의 은행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가네브/금융 애널리스트: 현재 불가리아에 금융위기가 온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돈을 인출하려고 (대출부실 관련 파산설이 있었던) 한 은행 앞에 줄을 선 것과 다른 은행에 돈을 인출하려던 모습은 확연히 다릅니다. 불가리아 국민은 은행 시스템에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지난 해 유럽연합 중에서 그리스와 함께 가장 부패한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불가리아의 공공 부문 부패와 정정 불안 문제까지 겹쳐 현재 불가리아의 경제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탠데요.
이번 뱅크런 사태가 루머에서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불가리아의 경제 움직임이 유럽 전역까지 어떻게 확대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글로벌 영상뉴스의 권예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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