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이재용, 자취하러 온 김영재보고 "우리 집 거덜낼 놈이다~" 걱정

입력 2014-06-30 23:27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하숙을 치는 염병수(이재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순자(서이숙)는 남편 염병수(이재용)에게 “남아도는 방 그냥 두면 뭐하냐 돈이나 벌지”라며 하숙을 치겠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그러자 염병수(이재용)는 “괜찮을까? 우리 치웅(현우)이 공부하는데 지장 주는 거 아냐? 그나저나 펀드매니저로 쫄딱 망하고선 지금은 뭘 한대? 똑똑한 놈이 왜 그러고 산대? 제발 그놈한테 우리 치웅(현우)한테 물들며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어 홍순자(서이숙)에게 “잘 감시하라고”까지 부탁했다.

이런 염병수(이재용)의 모습에 홍순자(서이숙)는 속으로 "어쩌냐 니 아들도 그런대"라며 비아냥 거렸다.



그 때 치웅(현우)과 신세기(김영재)가 짐을 갖고 들어왔고 이를 지켜본 염병수(이재용)는 “하숙비 밀리지 말고 따박따박 잘 내”라며 돈 타령만 해 여전히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세기(김영재)는 "아버님은 여전하시네"라며 치웅(현우)에게 말을 건넸다.

치웅(현우)은 "그냥새겨듣지 마라. 형 집처럼 편하게 지내라. 밥먹으러 내려가자"라며 부엌으로 내려와 식사를 했다.

신세기(김영재)는 오랜만에 먹는 집밥이라 맛있다며 엄청난 식성을 보였고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본 염병수(이재용)는 조용히 홍순자(서이숙)를 불러 " 벌써 밥 5그릇 먹고 있다. 오늘은 처음이라 봐주고 다음부턴 한그릇 추가할 때 마다 천원씩 받아라. 우리 집 거덜낼 놈이다"라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