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中 경기선행지표 회복세..관건은 '고정자산 투자'

입력 2014-06-30 15:26
수정 2014-06-30 15:27




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 산업경제연구소장

통계국 제조업PMI, 전월비 상승 전망

국가통계국의 6월 중국 제조업PMI가 51.1로 5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4월부터 실시된 인프라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재정지출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은행의 지준율 인하 효과로 신규 수주, 생산 등의 주요 지표가 대부분이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계절적으로 해외 수요가 살아나면서 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올 가을까지는 제조업 경기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첫 번째 근거는 제조업PMI를 비롯해 선진국들의 PMI지표다. 세계 제조업PMI는 중국의 수출 경기와 어느 정도 같이 가는 모습이다. 미국은 57.5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유로 지역도 경기 확장 국면에 들어 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체감경기는 계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中 경기선행지표 '회복세'

중국 경기의 변곡점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10대 지표'가 있다. 이것은 수요측면에서 소매판매금액, 고정자산투자, 수출이 포함돼있다. 또한 실물경기와 밀접한 전력, 화물, 생산자물가, 통화공급량이 포함돼있다. 때문에 리커창 지수보다 변곡점을 찾는데 상당히 유리하다.

5월부터는 대표적인 지표 10개가 모두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제조업은 회복되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서는 회복속도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꺾일 수는 있다.

중국 비제조업 상무활동지수는 회복되고 있지만 예상지수는 꺾였다.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다시 경기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중국의 철도화물수송량은 반등했지만, 도로화물·수로화물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자 위축에 따른 고정자산 투자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에 따라 중국의 제조업 경기의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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