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 노사가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철폐하는 등 방만경영 개선 과제에 합의했습니다.
LH는 "노사가 정부의 공기업 경영정상화 주요 과제인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에 합의하고,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지침 개정 등 제반 후속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1인당 복리후생비를 32% 삭감하고, 2급 이상 간부 8백여명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매년 부채를 감축하지 못하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LH 관계자는 "공기업 자산 규모 1위인 LH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합의는 향후 타 공공기관의 노사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