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KCM, 난해한 패션 자랑하며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장 '폭소'

입력 2014-06-29 04:08


가수 KCM이 난해한 패션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패션 고등학교'편에서 가수 KCM이 난해한 패션으로 특별 출연했다.

패션에서 서열을 정한다는 패션 고등학교에 전학 온 정준영은 패션을 위해 신체를 포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 받는다.

전학을 와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정준영에게 학교 여자 짱 나르샤가 도움의 손을 건네고 그녀의 도움으로 정준영은 '패션왕' 속 주인공 우기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반항적인 눈빛과 관절 꺾는 포즈로 대 변신한다.

나르샤와 짝을 이룬 정준영은 '패션왕'의 웹툰 작가 기안84의 심사 아래 상대팀 권혁수, 이세영과 패션 대결을 펼친다.

'교복을 지배하는 자가 패션을 지배하는 법'이라며 1라운드에서 잔뜩 줄인 교복 패션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 두 팀은 2라운드 믹스 매치에서 체육복을 이용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특히 칠판지우개로 어깨 뽕을 만든 정준영과 배포장지를 머리에 둘러쓴 나르샤에게 권혁수는 "여기가 밀라노인지 서울인지 헷갈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대결이 좀처럼 끝이 나지 않고 갑자기 전설적인 패셔니스타가 군에서 전역했다며 등장하는데 바로 가수 KCM.

군화를 신고 교실에 들어선 KCM은 후배들에게 오랜만이라며 가슴골이 깊이 파인 흰색 민소매 티셔츠와 데님 조끼, 털 달린 팔 토시와 군복 바지를 매치하고 팬티 브랜드가 보이게 바지를 살짝 내려 커다란 벨트로 포인트를 준 패션으로 등장한다.

학생들은 전설의 패셔니스타(?)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이세영은 "제대 후에도 패션 센스는 한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실제로 패션테러리스트라는 흑 역사를 가지고 있던 KCM에게 권혁수는 "진정한 레전드, 다른 사람 시각 포기 패션!"이라 말했고 그 말에 KCM은 자랑스럽다는 듯 크게 웃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