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소비심리 개선으로 하반기 유통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07을 기록했다"며 "세월호 영향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하반기 소비 회복 국면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유통·컨슈머 업체들의 주가는 5월 말을 최저점으로 본다"며 "현대백화점과 CJ오쇼핑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홈쇼핑 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소비회복과 유통업황 개선의 상관관계가 예전보다 크게 약화되고 있고, 하반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가 상승 여력은 15% 내외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유통 업체별 불확실성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며 "롯데쇼핑은 중국부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의미있는 주가 상승이 어렵고, 이마트는 강제휴무영향과 이마트몰 불확실성, 인건비 증가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락앤락은 중국 소비 회복 가능성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특판 부진과 중저가 로컬 업체들과 경쟁심화로 실적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