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퇴사를 결심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이소연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은 더 이상 항우연 연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퇴사 결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는 것으로 결정한다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는 쓸 수 없게 된다. 결국 정부가 거액을 들인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일회용 사업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 먹튀 아닌가? 유병언급이다(gkah****)", "이소연 항우연 퇴사, 이유가 뭐든.. 책임감이 뛰어나다고 보이지는 않네요(ehsi****)", "이소연 항우연 퇴사, 자기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과학 발전에 힘써야 하는게 도의적 책임 아닌가?(beo****)"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 했다.
한편, 이소연은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천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과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당시 고산이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한 달을 남기고 이소연이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이후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260억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이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이소연은 미국에서 2012년 한국계 미국인인 4세 연상 안과의사 정재훈 씨와 결혼하면서 국적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적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이소연은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사진=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