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늘면서 데이터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핵심부품인 트랜시버를 생산하는 오이솔루션이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이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랜시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트랜시버 전문생산기업 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란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케이블과 전송장비 사이에 데이터전송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핵심부품입니다.
최근 통신기술 발달로 데이터량이 폭증하고 이에 따른 데이터트래픽의 급증으로 광트랜시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모바일 트래픽 증가세는 연평균 78%에 달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이동통신용 광트랜시버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오이솔루션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양방향으로 송수신이 가능한 광트랜시버를, 올해 초에는 스마트트랜시버를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시장전망과 기술력과 함께 글로벌 주요업체들을 거래처로 둔 점 또한 오이솔루션의 강점입니다.
세계 10위권 통신장비업체 가운데 1위인 시스코와 2위인 화웨이 등 8개 업체를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입니다.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오이솔루션은 국내 광트랜시버 업계 중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또한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
"오이솔루션의 최근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율(CAGR)은 33%에 이르고 있으며, 연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연평균 10% 내외로 고부가가치 Biz-Model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시장에서도 오이솔루션에 대해 데이터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합니다.
<전화인터뷰>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 1분25초~2분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환경때문에 급증할 수 밖에 없다. 모바일데이터트래픽이 매년 60% 늘고, 고성장한다. 트랜시버가 30%씩 증가한다. 고성장 축에 서있다."
다만 광통신 산업의 경우 통신망 포설계획은 비교적 장기계획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타 산업에 비해 경기 변동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통신료 책정정책이나 공공 주파수 경매 등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점은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