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고 응원하며 애국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6일 2030세대 667명을 대상으로 '월드컵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응원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애국심과 자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27%)', '모임, 대화 등 인간관계가 좋아졌다(27%)', '행복감, 만족감이 커졌다(14.7%)', '축구상식이 넓어졌다(12.9%)', '운동 의욕이 높아졌다(10.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잠이 부족해졌다(58.6%)와 '눈 피로, 어깨 결림 등 건강이 안 좋아졌다(17.1%)',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였다(15.4%)', '구직,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14.7%)', '음주가 증가했다(13.8%)', '야식 등으로 살이 쪘다(12.9%)', '흥분하는 등 감정변화가 급격해졌다(9.4%)'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응원을 위해 구직이나 업무 등 자신의 스케줄을 미뤘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3.5%가 있다고 답했고 남성(47.5%)이 여성(35.2%)보다 더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의 경우 64%가 월드컵 기간에 회사에서 편의를 제공해주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출근시간을 조정해달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낮잠 시간 권장, 한국승리시 간식파티, 직원들 단체관람, 휴가사용권장 등이었다.
실제 이같은 편의를 지원해주는 회사는 24.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