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고를때 남성 '연봉', 여성 '안정성' 본다

입력 2014-06-26 11:10
남성과 여성 구직자가 직업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EF코리아는 20대 남녀 780명을 대상으로 '직업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1순위로 '꿈 혹은 적성과의 일치'를 꼽았지만, 2순위부터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연봉 혹은 기대수익'이 21.1%로 2위였고, 여성의 경우 '복리후생, 안정성'이 18.1%로 2위였다.

인크루트는 남성의 경우 가족부양으로 인한 경제적 조건을, 여성은 출산과 육아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적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경우 과반수 이상인 59.9%가 본인의 적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그보다 적은 42.2%가 파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본인의 꿈이나 적성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47.3%가 일치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7.4% 만이 일치한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본인의 꿈과 적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