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우주인 항우연 퇴사 예정, 260억 들여 우주인 배출했더니 결국…

입력 2014-06-26 09:44


'이소연 우주인' 이소연이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퇴사를 결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은 더 이상 항우연 연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은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천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고산과 함께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당시 고산이 훈련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하면서 한 달을 남기고 이소연이 우주선 탑승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개 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후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돌연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260억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이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당시 항우연 측은 'MBA과정이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의 일부'라며 이소연을 두둔했다.

하지만 결국 오는 8월 이소연이 항우연 퇴사를 결심하면서, 그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인 항우연과의 연을 끊게됐다.

이소연의 항우연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소연 우주인 항우연 퇴사, 이제 우주인도 아니네", "이소연 우주인 완전 먹튀네", "이소연 인간성이 보인다 이기적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보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