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파세코에 대해 이라크 사태는 단기 악재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2500원을 유지했습니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일(25일) 주가 하락은 이라크 사태로 인한 선적 지연 리스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라크 사태로 실제 선적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파세코의 전체 실적에서 이라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13%, 영업이익 16% 수준으로 주가 하락폭은 이라크 매출이 전량 취소되는 상황까지 모두 반영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출 계약이 취소되거나 매출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며 "석유스토브 제품 특성상 필수재 성격이 강하고 총판을 담당하는 이라크 내 기업(AL HAFIDH GROUP)이 가장 큰 대기업 진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이라크 사태는 단기적으로 보면 매출 지연으로 악재이지만,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전후로 파세코의 석유스토브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어 선적 외 다른 부분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면 또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