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남은 월드컵 못무나?··등돌린 스폰서 '손해 막심'

입력 2014-06-26 06:35
수정 2014-06-26 08:20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가 선수생명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남은 월드컵 경기는 물론 꽤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AF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수아레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중징계를 받아 더 출전하지 못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이번 월드컵은 물론 A매치 24경기 또는 2년 출전 정지 징계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사에 들어간 국제축구연맹, FIFA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FIFA가 내린 가장 무거운 징계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때린 이탈리아 마우로 타소티의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다.

금전적인 손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6알 AP통신은 "수아레스를 지원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온라인 베팅 업체 '888포커'는 이미 그와의 계약 파기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추후 그에 상응하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계약 파기 가능성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4분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반칙을 저질렀다.

수아레스는 지난해와 2010년에도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물어 뜯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수아레스 핵이빨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덴탈사커의 창시자 무너지나?" "수아레스 핵이빨, 망했네" "수아레스 핵이빨, 참지 좀 완전 끝났네" "수아레스 핵이빨, 그래도 리그는 뛰는거니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