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켈트십자가 승점 삭감? '요행 바라지 말 것'…벨기에전 선발 명단보니

입력 2014-06-25 17:47


러시아의 켈트십자가 응원이 승점 삭감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과 벨기에의 선발 명단에 관심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각)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러시아전에서 러시아 일부 응원단이 ‘켈트 십자가’ 걸개를 관중석에 내걸어 러시아 대표팀이 승점삭감 논란에 휩싸였다.

만약 러시아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이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추측이지만 이도 벨기에전에서 승리했을 때의 가정이다.

결국 한국은 요행을 바랄 것이 아니라 남은 경기인 벨기에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에 벨기에 전을 앞두고 양 팀의 선발명단 예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영국 국제 통신사 로이터는 대한민국-벨기에 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벨기에전 선발로 원톱 공격수에 박주영이 아닌 김신욱(28.울산 현대)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이 그 뒤를 받치고 중앙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진에는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나설 것으로 예측했으며 골키퍼는 또다시 정성룡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벨기에 선발 선수로는 로멜루 루카쿠를 필두로 미드필더진에는 에당 아자르, 케빈 미랄라스, 드리스 메르텐스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루잉이 수비진에는 다니엘 반 바이텐, 니콜라스 롬바르츠, 얀 베르통헨, 뱅상 콤파니가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한민국-벨기에전 경기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구장에서 열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승점 삭감될 확률 희박하다 요행을 바라지 말자", "러시아 켈트 십자가 응원 신경쓰지 말고 벨기에전에 집중하길", "벨기에전 선발 명단 예측대로만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