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장백산 생수' 논란에도 강행? "돈 앞에 장사 없다더니" 무슨 일?

입력 2014-06-25 17:51


김수현 측이 장백산 표기 논란을 빚은 생수제품 모델 계약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이 해당 제품의 모델로 나선 것은 현재 중국 내 한국 콘텐츠에 의한 한류 재점화로 인해 김수현의 높은 광고 효과에 대한 기대와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헝다그룹이 긍정적으로 생각, 모델 기용 요청이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헝다그룹과 키이스트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호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했다.

이에 소속사는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헝다그룹의 생수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다. 이에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신뢰관계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김수현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앞으로 김수현의 활동 지원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이번 논란이 더 이상의 억측 및 오해를 낳지 않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수현과 함께 모델로 발탁된 전지현 측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한 소속사의 책임이다. 처음부터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왔고 협의 중이라 현재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 협의점을 찾으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수현과 전지현은 지난 20일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헝다생수' 광고모델로 발탁돼 '동북공정' 구설에 올랐다.

장백산은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의 이름을 바꿔 부르는 명칭으로 한때 김수현 등이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결국엔 돈 앞에서 무너지는 구나! 이제 중국 가서 돈 벌 생각 밖에 안드냐 전지현은 어떻게 되는걸까?"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무슨 일이야"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오해나 억측이 아니라 사실인거야? 소속사가 몰랐다고 해도 알게 된 이상 계약 해지해야 하는 게 한국인으로서 옳은 결정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김수현 소속사가 알고 그랬겠나? 이번 계약 해지하면 위약금만 100억 대라는데, 너무 물고 늘어지는 거 같네" "김수현 소속사 입장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 이번 한 번만 눈감고 넘어가 주자" "김수현에 누리꾼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두둔하고 있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