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1차 신기술 공모를 통해 지난 23일 대호건설의 '폐발포 폴리우레탄 경량 단열 콘크리트 제조 및 시공' 등 현장 설계에 적용 가능한 7개 신기술을 선정했다.
선정된 신기술이나 신자재 등은 LH 공사 현장에 설계 반영되며, 일부 신기술 등에 대해서는 실물모형을 설치해 적용성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LH 신기술 공모제도는 정부 인증 신기술 중 LH의 단지, 주택 건설공사에 적용 실적이 없는 신기술, 신자재를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통해 현장 적용성, 경제성 등을 신기술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적용신기술을 선정하고 시범 적용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개발 업체는 신기술을 현장에 론칭할 수 있고, LH는 신기술을 활용해 공사 현장의 원가절감 및 품질제고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번 제1차 공모에서 토목부문 '도로공 및 비탈면처리공 분야', 건축부문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교실바닥 난방장치 및 물탱크 분야'로 한정해 공모를 실시했으나, 향후에는 신기술 상시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기술 발굴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지속할 계획이다.
노성화 LH 중소기업지원단장은 "자칫 사장될 수 있는 기업의 창의적인 신기술을 적극 발굴·활용하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앞으로는 정부인증 신기술 뿐만 아니라 미인증 우수 기술에 대하여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기업의 기술개발 촉진과 LH 공사현장의 원가절감 및 품질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