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감정노동 근로자 대상 '비타민 캠프' 진행

입력 2014-06-25 08:00
삼성에버랜드가 서비스 전문교육기관 '서비스아카데미' 개원 20주년을 맞아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마음건강 관리 전문 교육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개발했습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테마파크, 골프장 등 고객접점이 많은 업의 특성을 가진 삼성에버랜드가 서비스직 근무자들을 위해 개발한 과정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단순 목적이 아닌 감정노동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1년여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개발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김명언 교수를 비롯한 심리학 전문가들의 참여와 서비스아카데미의 고객접점 직원 교육 노하우가 집약돼 이론과 실습이 잘 융합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타민 캠프'는 1박 2일 과정으로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로 진행됩니다.



30여 개의 감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캠프 참가자들은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과정 중에는 에버랜드를 방문해 자연환경 속에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 관람, 조경 전문가와 함께 하는 '원예테라피' 등 스트레스 해소 시간도 포함됐습니다.

삼성에버랜드는 '비타민 캠프'를 올초부터 리조트 고객접점 임직원 전원에게 적용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5점 만점에 4.9점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역대 교육 중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총 3차례에 거쳐 '비타민 캠프'를 대표적 감정노동 직종인 지역 사회의 사회복지사 70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습니다.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비타민 캠프'를 감정노동 직군들의 교육이 필요한 외부 기업이나 기관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