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라면 꼭 알아야 할 여름철 청결 세탁 팁은?

입력 2014-06-24 18:15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한 옷 세척이 중요하다. 여름철 세탁물에는 미세먼지와 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이 있는데, 한 번 착용 후 육안으로 더러운 곳이 없거나 잠깐 착용했다는 이유로 세탁을 하지 않은 채 보관하면 그대로 세균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CJ라이온은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름철 청결 세탁팁을 소개했다.



■ 세탁기 청소가 청결 세탁의 첫 단계!

청소를 하지 않은 세탁기는 세균의 온상으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세탁한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안에 곰팡이, 진드기, 세제 찌꺼기, 물때 등이 뒤섞여 각종 세균들이 증식되어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탁기 청소제를 사용할 경우 세정제가 잘 녹을 수 있도록 고수위까지 물을 가득 채우고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 표준 코스로 1회 돌리면 효과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다.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세탁조에 물을 적당량 받고 양조식초를 넣어 하루를 지낸 후 걸레 두 장을 넣어 세탁기를 풀 코스로 가동하면 된다. 세탁조 청소 후에는 배수구 뚜껑, 세탁조 입구, 세제 투입구까지 모두 열어 물기를 말리고, 평상시에도 세탁기 뚜껑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 여름옷,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청결의 지름길



하얀 여름 티셔츠를 입으려고 보니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해 착용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는 착용 후 눈에 보이지 않았던 땀·피지·노폐물 등 오염물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와 접촉해 변색된 것. 한 번 변색된 섬유는 추후 세탁해도 원상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착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탁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주의하자. 섬유 속 세제 찌꺼기는 얼룩은 물론 피부염을 유발한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탁 시 분말 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거나 헹굼 과정을 여러 번 거치는 것이 좋다. 마지막 행굼 시 식초 몇 방울을 섞어주면 살균 효과가 있다.

■ 여름철 이불, 세탁시 집먼지 진드기 사체 제거로 각종 알러지와 아토피 예방

여름철 이불은 각별히 신경써 세탁해야 한다. 땀·피지·노폐물은 물론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 사체및 배설물이 각종 알러지와 아토피를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흰 이불에 얼룩이 생겼다면 김장봉투를 활용해 때를 미리 불려 세탁하자. 김장 봉투에 밑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소주 1 컵 분량의 알칼리성 액체세제를 봉투에 담아 세제와 물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이불을 넣고 공기를 뺀 후 밀봉해 손으로 밀가루 반죽하듯 주물러 준 다음 봉투를 뜯어 세탁기에 넣고 세탁하면 된다.

CJ라이온 측은 "단백질 분해 효소와 강력 세정성분이 각종 오염 및 찌든 때를 남김 없이 침투세척하는 비트 액체를 여름철 이불 세탁시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 값비싼 여름철 아웃도어 의류는 전용 세제로 말끔히

아웃도어 의류는 얼룩이 묻은 곳은 그 부분만 씻어내는 것이 기능이 덜 손상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철 아웃도어 의류를 언제까지나 얼룩만 씻어낼 수는 없는 법이다. 흡습속건 기능의 아웃도어 의류는 전용 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헹구고 그늘에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어텍스 의류라면 손빨래 후 전용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방수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장마철 세탁물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와 소다를 물에 희석시켜 세탁

장마철 습기로 인해 의류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와 소다를 물에 희석시켜 담가두자. 단, 색상이 있는 의류와 모, 실크 등의 고급 섬유는 햇볕에 의류를 바짝 말려 의류의 곰팡이를 분말 형태로 떨어뜨려 내는 것이 좋다.

의류에 곰팡이가 생긴다는 것은 이미 곰팡이가 의류 속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는 뜻으로 강력한 표백제 외에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여름철 세탁물은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