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환자들에게 여름은 치료하기 좋은 계절이다. 대부분의 건선환자들은 가을에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해 여름에 최상의 상태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은 일조량, 온도, 습도, 마찰 등 외부환경 자극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름철은 습도가 높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는 등 외부환경이 좋아지기 때문에 건선증상도 가벼워지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념과는 반대로 여름에도 건선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전문 자연으로한의원의 통계에 따르면 여름에 병원을 찾는 건선환자가 전체 환자의 19%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상이 좋아져야 할 여름에 건선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악화됐다면 치료조건이 나빠지는 가을, 겨울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여름에는 건선환자들이 노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병변부위 또한 위부로 노출되면서 2차 감염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전문의들은 여름에 건선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건선치료제가 환자에게 잘 맞는다면 치료가 빠를 수 있다고 추천했다.
건선은 외부환경이 나빠지면서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건선의 증상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쓰다 보면 스테로이드 의존도가 높아지고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리바운드 현상의 고통 때문에 결국 스테로이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를 대신할 건선치료제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건선치료 시 건선의 원인인 면역계 정상화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면역을 정상화시키면서도 가려움증과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완화가 돼야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건선전문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원장은 “건선치료, 특히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는 약재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한약재 중에는 면역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가려움증을 신속하게 진정시켜주고, 피부재생을 돕는 다양한 약재들이 있다. 이러한 약재들의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아 건선치료제를 만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연으로한의원은 황금, 황련 등 면역반응을 낮춰주며 가려움증과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피부재생효과가 뛰어난 약재들을 탕전과 발효의 복합과정으로 만들어진 비방을 가지고 탕약과 외용제를 만들어 치료에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건선치료방법 중 탕제와 외용제는 호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연으로한의원의 환자 호전도 통계를 보면, 한약과 외용제인 ‘자연비방’을 함께 사용했을 때 80% 이상의 치료 호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