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테트로도톡신을 품고 있는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2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맹독성 생물이지만 1mg만으로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해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갈 수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주의보에 누리꾼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정말 조심해야겠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휴가가서 죽을 수도 있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참으로 가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국립수산과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