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메룬] 네이마르 멀티골 뽑아내며 득점 선두 차지…브라질 16강 상대는?

입력 2014-06-24 09:39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카메룬을 4대1로 꺾었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전반에 2골을 넣었고 후반에 프레드와 페르난지뉴가 1골씩 추가하면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17분 구스타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어 주도권을 잡았다.

카메론도 반격에 나서 전반 26분 니옴이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8분 뒤인 전반 34분 네이마르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잡아 왼쪽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의 2골로 승부는 브라질로 기울었으며, 후반 4분 만에 프레드가 헤딩 슛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브라질은 후반 39분 페르난지뉴가 오스카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4번째 득점까지 성공하며 카메룬을 좌절시켰다.

특히 이날 두 골을 뽑은 네이마르는 개막전에 이어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랐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해외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압박감은 없다. 어릴 적부터 원했던 꿈을 이뤄가고 있는데 압박감이 있을 리가 없다. 팀 동료들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 경기는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최고였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길 원했다. 브라질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카메룬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카메룬, 네이마르 장난 아니다", "브라질 카메룬, 네이마르가 진리", "브라질 카메룬, 네이마르 골 결정력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은 남미의 강호 칠레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MBC 중계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