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 사관학교' 발돋움

입력 2014-06-23 19:31
<기자>청년취업아카데미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 곳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주 대표들의 간담회 자리였고 한 곳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입학식입니다. 이 소식들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앵커>청년취업아카데미라고 하면 특정한 분야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죠. 한국경제TV도 학생들에게 방송, 영상, 미디어 관련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맞습니다. 한국경제TV를 포함해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주,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특정한 과목 내지 전공에 대한 심화 교육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로 4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사업 규모도 커지고 예산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취업률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앵커>그런데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외에도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른 사업과 청년취업 아카데미 사업을 어떻게 다른 것인가요.

<기자>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화진 국장이 직접 간단하고 쉽게 설명을 했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인터뷰)박화진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

"기존의 대책이 고졸자나 전문대졸업자에 국한됐다면 이 사업은 대학생, 대졸자에게 해당하는 사업이다. 매년 취업자도 늘고 관련된 예산도 늘어나고 있다"

<앵커>성과가 좋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취업자 통계가 나와 있겠죠.

<기자>네 있습니다. 4년 동안 1만 3천명이 넘습니다. 첫해에는 사실상 시범사업이었고 사업의 규모가 적었던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사업의 실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변무장 국장이 사업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변무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지난 4년간 1만3천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서울 지역본부에서만 3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앵커>많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게 해준다니 제가 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청년취업아카데미는 학점이 높은 일부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취업이 잘되는 것이구요.

<기자>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열정과 포부, 그리고 진로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과에서 꼴찌를 하고 학점이 좋지 못했지만 뒤늦게 자신의 진로를 잡고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취업자가 있습니다. 당당히 대한항공에 입사 했는데 그 학교 출신 중에 처음으로 입사한 경우입니다.

이 학생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김영두 강원대 졸업생

"취업을 앞둔 2~3개월 동안의 짧은 기간 동안 자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면 어떤 것이든 자시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기자>취업 하고 싶은 학생이나 졸업생이 있다면 꼭 취업아카데미사업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