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월드타워동의 1차 종합안전점검 결과 264개 가운데 187개 항목에서 안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4개 단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2롯데월드 초고층 부분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지적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스템적 개선 제안항목 28개와 건설·산업안전 분야, 초고층 특수장비안전 분야, 소방안전 분야 등 물리적 점검항목 264개 등 총 292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안전점검의 책임을 맡고 있는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대학원 교수는 "종합안전점검 결과 물리적 점검항목 264개 중 187개 항목이 지적됐고 전 항목 모두 적정한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123층의 초고층으로 동일한 공사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분기별 정기점검 시 지속적인 확인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초고층 안전점검 결과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과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부성 교수는 "6월 종합점검기간 중 서울시 측에서 저층부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해 저층부 안전점검 발표에 대해서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