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정경호, 예능에 드라마까지 포텐 터졌다 '반전매력'

입력 2014-06-23 12:41
배우 정경호가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포텐을 터뜨리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2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주인공 정경호가 격동의 시대 속 반항아 한광철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한 것.

첫 방송부터 한광철(정경호)은 한인애(황정음)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는 오토바이 추격신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잘못으로 결국 아버지(맹상훈)를 잃은 한광철의 애끓는 오열과 함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부패한 정부 앞에 서서 처절하게 소리치는 등 내내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끌고 갔다.

한층 깊어진 눈빛의 반항아로 돌아온 정경호는 단 두 회 만에 강렬한 액션부터 황정음을 향한 애틋한 짝사랑,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고통의 오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감성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경호의 오토바이 추격신은 모든 장면에 단 한번의 대역도 쓰지 않고 촬영했다던 장면으로 정경호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졌던 대목.

또한 SBS '도시의 법칙'에서 능청스러운 매력의 '예능 블루칩'으로 등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정경호가 드라마 속에선 이처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반전매력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는 정경호가 드라마와 예능에서 상반되게 대비된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존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거리를 좁혀감과 동시에 배우로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충직하고 성실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두 작품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려 이 매력을 비교하며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예능에서의 정경호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연기력 최고" "액션신 최고. 한광철은 정경호밖에 할 수 없을 듯" "정경호 캐릭터 완전 잘 살린다" "역시 믿고 보는 정경호 앞으로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펴느 1980년대 격동의 시대 속 인물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사진=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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