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 전주 동향: 미국 증시 강세로 주식형ETF로 100억달러 유입
■ 금주 전망: 유럽과 중국의 PMI지표에 따라 유럽과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강도 결정될 듯
1. 전주 글로벌 ETF 시장 동향
- 전주 미국 ETF 시장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라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우호적인 FOMC발표와 경제지표 호조로 전고점을 갱신함에 따라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채권금리의 저점 확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미국 채권 ETF 자금 유출 급격히 증가했다.
- 유럽 ETF는 증시 상승강도가 약해지면서 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 강도는 약해지고 있다. 일본증시 ETF는 전주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새성장전략 발표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되면서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 이머징 주식 ETF는 낮은 변동성 및 위험자산 선호 지속됨에 따라 자금 유입세가 지속됐다. 최근 강세에서 금리가 반등한 이머징 채권 ETF는 자금 유출로 전환됐다.
[미국 주식 ETF 특징]
- 미국 주식 ETF는 100억달러가 유입됐다. 예상대로 시장 우호적인 FOMC 결과 및 양호한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 증시가 전고점을 갱신함에 따라 미국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지지난주 미국증시의 상승 강도가 약해짐에 따라 유입액이 증가했던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미국 증시의 강세로 유입 강도가 약화됐다.
- 단기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소형주 ETF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섹터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섹터 ETF의 자금 유입이 증가됐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섹터로의 자금 유입도 지속됐다. 원유 및 크린 에너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Powershares사의 WilderHill Clean Energy Portfolio로 주간 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개별 전략으로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iPath사의 CBOE S&P 500 BuyWrite Index ETN 이 주간 4.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는 증시의 전고점 갱신에도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단기 VIX inverse ETF가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채권 ETF 특징]
- 전주 미국 채권 ETF는 40억달러가 유출됐다. 국채금리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기 국채 ETF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하이일드ETF도 최근 금리 상승 예상 및 가격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자금 유입세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말 미국 국채금리가 2.5% 박스권을 하향 돌파했을 당시 급격하게 자금이 유입되었던 IEF는 급격한 자금유출을 보이며 5월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
[글로벌 ETF 시장 특징]
- 전주에는 미국 증시의 강세로 인해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약화됐다. 유럽 ETF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감과 유로존 물가상승률 둔화로 증시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자금 유입 강도가 약화됐다. 일본증시는 전주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새성장전략 발표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되면서 니케이지수는 한 주간 2% 이상 상승하면서 자금 유입 증가됐다. 엔화를 헤지한 WisdomTree사의 Japan Hedged Equity Fund는 주간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이머징 주식 ETF는 자금 유입세 지속됐다. 미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가 최근 강세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자금 유입이 정체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이머징 ETF로의 자금 로테이션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과거 테이퍼링 이전 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한 이머징 채권 ETF는 자금유출로 전환됐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금주는 23일 예정된 중국 HSBC PMI와 유로존 PMI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수출과 소비가 개선되고 있음에 따라 2개월 연속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49.7이지만 기준선인 50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유로존 PMI도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소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테이퍼링으로 이머징에서 급격히 유출된 자금의 수혜는 유럽증시가 대부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점을 고려할 경우 최근 이머징 비중 확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머징으로 유입 될 수 있는 자금의 출처는 지수 상승 강도가 약해지는 유럽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미국으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세는 좀 더 지속되겠지만, 전주 미국 주식ETF로의 자금 유입 쏠림으로 금주 유입세는 약화될 전망이다. 유럽은 실적 개선세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헤지펀드 및 셀사이드들의 유럽 투자비중 축소 전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PMI지표가 양호한 반면 유럽 PMI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거나 이라크 불안심리가 확대될 경우 1년 이상 지속되던 유럽으로의 자금 유입이 처음으로 유출세로 전환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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