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갚은 자영업자 은행 빚 1조원‥사전 채무조정 급증

입력 2014-06-23 08:05
수정 2014-06-23 08:11
한 해 동안 자영업자들의 은행 빚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이 지난 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은행에 대출금 만기 연장 등을 요청해 수용된 금액은 9천493억원(5천5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3월부터 도입된 은행들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대출금을 오랜 기간 나눠 갚게 하거나 일부 이자를 탕감해주는 ‘자영업자 사전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금액(9천493억원)은 전체 자영업자 대출(193조6천억원)의 0.49%에 달합니다.

이 중 대부분이 상환 만기 연장(7천37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