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母 심경고백 "성전환 수술? 임신했을때.." 눈물

입력 2014-06-21 10:40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의 어머니가 최한빛 성전환 수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는 성전환 수술 후 모델로서 성공한 최한빛과 어머니가 출연했다.

최한빛 어머니는 "위로 언니가 둘이 있다 보니 한빛이를 임신한 후에는 겁이 났다. '또 딸을 낳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아들 낳기를 너무 간절히 바랐던 것 같다. 딸을 낳는 거였는데 '내 바람 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최한빛 어머니는 “빌고 달래봐도 안 되더라.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겠다고 했다”며 “‘너무 힘들었구나. 죽을 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한빛 소식을 전한 네티즌들은 “최한빛, 트렌스젠더가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최한빛, 본인이 선택한 여자의 삶 행복하게 잘 살길”, “최한빛 어머니, 얼마나 슬펐을까”, “최한빛 어머니, 이제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